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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vs 스틸타카,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승부…‘전북팬 소환령’



전북과 포항의 FA컵 결승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1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하나은행 FA컵’ 포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전북과 포항은 승점은 5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 차이로 2위와 1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의 이번 대결은 FA컵 사상 최고의 ‘빅 매치’이다.

탄탄한 벽과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전북의 공격력과 ‘스틸타카’라는 패스 플레이를 내세우는 포항의 공격력은 K리그 클래식 최고로 화끈한 공격축구의 결승전을 기대케 한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득점 3위에 올라있는 ‘벨기에 고공 폭격기’ 케빈이 포항 골문을 정조준하고, K리그 클래식 도움 2위인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와 브라질 특유의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유리하는 티아고, ‘공격본능’ 박희도가 공격 지원에 나서 ‘닥공’을 이끌 예정이다.

공,수 밸런스가 맞아가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북의 중원에는 ‘두 개의 심장’ 정혁과 ‘베테랑’ 김상식이 포항의 공격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FA컵 4강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MOR(Man Of The Round)에 선정된 이규로와 포항에 설욕을 다짐한 이재명이 중앙수비수 윌킨슨, 김기희와 호흡을 맞춰 포항의 공격에 맞선다.

골문은 “전북에 온 순간부터 전북이 우승하는 현장에 선수로 함께 뛰는 것이 언제나 한결같은 목표였다”라며 간절히 우승을 기원하고 있는 ‘백전노장’ 최은성이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을 지휘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홈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A컵 결승을 앞두고 전북의 이철근 단장 또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FA컵 우승 도전은 8년만이다”라고 운을 뗀 이철근 단장은 “우승은 선수단과 구단, 팬 여러분이 함께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홈팬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 전주성을 녹색 함성으로 가득 채워 대한민국 축구중심 전북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응원참여를 독려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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