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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성장의 초입이던 유럽 건자재 업체의 2000년대 초와 유사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21일 LG하우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61,000원(유지) 을 제시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우리의 예상에 부합했다. 세전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60억원의 환손실에 기인한다. 참고로 상반기까지는 환이익 56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B2C 건자재 섹터의 턴어라운드를 야기한 P(가격)상승은 장기 지속될 이슈다. 유럽 건자재 시장의 과거 궤적이 좋은 시사점이다. 유럽은 02년 건자재 규제를 시작해 06년부터 EU에 의무화했다. 그 결과 프랑스 대표 건자재 업체인 '콩파니 드 생고뱅'의 07년 영업이익은 03년 대비 두배 남짓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8%p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고기능 건자재 영업이익률은 14.6%에 달한다. 현재 LG하우시스의 로이유리 가동률은 30% 이하로 적자 상태다. 가동률이 절반을 넘어서면 영업이익률이 10%대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 작년 '에너지 효율등급제'시행과 함께 리모델링과 신축 건물에 고기능 창호 적용이 늘고 있어 LG하우시스의 현재는 생고뱅의 2000년대 초와 유사하다. 이처럼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 목표주가 161,000원을 유지하며 매수를 권유한다. "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