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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판토스, 종합물류서비스로 수출中企 지원

범한판토스, 종합물류서비스로 수출中企 지원
범한판토스 물류차량들이 지난 5월 초 태국에서 열린 '2013 한·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재난구호훈련(ARF DiREx)' 중 돈므앙공항에서 재난구호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범한판토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물류업계에서의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건설사의 해외수주를 돕는 등 물류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

국내 물류업계 글로벌화를 리드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는 한국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177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물류기업들과 전 세계 곳곳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범한판토스는 국내 최대 해외 네트워크 보유기업답게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새 정부의 핵심 사업인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첨병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해외 네트워크가 없거나 크게 부족해 대기업에 비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출 중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수출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물류기업이 범한판토스다.

현재 코트라와 함께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집트, 중국 등에서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범한판토스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에 통관, 창고 입출고와 보관, 내륙운송 등 물류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범한판토스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적인 물류업무부터 재고관리, 대금수금 등의 마케팅 업무까지 대행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이후 우리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음식 한류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 중인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사업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해상운송비 절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수출항로별로 공동물류를 담당할 전문 물류업체를 선정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범한판토스는 광양~로스앤젤레스(LA), 광양~지룽, 부산~상하이, 부산~칭다오, 부산~다롄, 부산~싱가포르, 부산~홍콩 구간의 수출 해상노선을 전담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수주가 절실한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해외 건설시장이 중동, 동남아 위주에서 최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다양화되고 또 1000t 이상의 초중량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물류 루트(Route) 확보가 건설 수주경쟁력 중 하나로 대두됐다.


해외 건설 및 플랜트 공사의 수주 이전부터 건설회사와 물류회사가 협업하는 등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 범한판토스는 국내 대형 건설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이들과 함께 해외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외교부 산하 정부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공식 물류업체로 지진·홍수 등 해외재난 발생 시 우리 정부 차원의 해외재난 긴급구호 지원사업 및 대외무상원조 사업과 관련한 국제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범한판토스는 인천공항자유무역지역 내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의 자체 항공화물 물류센터를 긴급구호물자 비축 및 이동식병원장비 등의 보관창고로 활용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상시 대응체제를 갖춰 긴급구호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