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본업인 상품 자산 부문에서의 이익 창출력과 자본효율성 개선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3년에 4.9%, 2014년에 5.3%(우리투자증권 추정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익 증가에도 과잉자본 이슈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도 삼성카드의 자본정책(배당, 자사주 매입)에 주목하고 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계사 회원 유치 확대 등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로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연말 배당성향 증가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본업의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3·4분기에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684억원보다 2.4% 증가한 70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카드사업 부문의 신용판매는 19조49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사업은 3조1889억원으로 우량회원 중심의 안정적인 영업 기조 유지에 따라 전분기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총 취급액은 23조3520억원, 올해 3·4분기까지의 누계기준 당기순이익은 2198억원이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판매시장 점유율 확대와 할부리스 부문 자산 비중 증가로 상품자산 성장성 우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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