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적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서 후반 2분에 터진 미켈 아르테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박주영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7승1무1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첼시와는 승점 5점차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8패 승점 3점으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아스날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아스날은 전반 3분 지루드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가운데 지점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28분 샤막이 아스날 진영 왼쪽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공은 아스날 스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0분 게디우라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공 역시 스체스니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잠시 주도권을 내줬던 아스날도 공격을 재개했다. 전반 35분 카솔라가 상대 진영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아스날은 3분 뒤 램지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는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상황에서 아스날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낸 나브리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르테타는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내준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11분 기회를 잡았다. 모세이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것이 스체스니 골키퍼에 막혔다.
9분 뒤 아스날에 비상경보가 울렸다. 아스날은 후반 20분 첫 골의 주인공 아르테타가 고의성이 짙은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아스날은 수적 열세에 놓인 채 경기를 계속해야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9분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워드의 오른발 슈팅은 아스날 골대를 때렸고, 코너킥 상황에서 제디낙이 재차 시도한 슈팅은 스체스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고 말았다.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아스날은 후반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램지가 띄워준 공을 지루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방에서 고립됐던 지루는 중계카메라를 향해 포효했다. 두 골을 앞선 아스날은 남은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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