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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생전모습 공개.. 김중만 “본인은 죽음을 알고 있던 것 같다”

김현식 생전모습 공개.. 김중만 “본인은 죽음을 알고 있던 것 같다”
김현식 생전모습

김현식 생전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고 김현식 23주기 스페셜로 개그맨 전유성, 방송인 김기덕, 가수 정동하, 권인하, 민해경, 사진작가 김중만이 출연했다.

이날 김중만은 사망 보름 전 김현식과 함께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그가 사망하기 보름 전인 1990년 10월 촬영했던 것이다.

사진에는 밝은 미소와 함께 천진난만했던 김현식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고, 사진을 본 출연진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중만은 "현식씨가 '형, 내가 원하는 곳에 가서 원하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라. 느낌이 달랐었다. 그 전에는 '내 식으로 한다'고 해서 못했었는데 그때는 달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중만은 "본인은 (죽음을) 알고 있던 것 같다. 그걸 감지하지 못한 내 마음이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아파진다"면서 "둘이 부산에 가서 해운대 바닷가를 찍는데 비가 많이 왔다.
옷을 갈아입고 준비하며 낡은 청바지를 갈아입는 사이 한 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마침 이날은 김현식을 비롯해 유재하의 기일이다. 이에 따라 김현식, 유재하의 죽음을 기리는 뮤지션 및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