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유럽국가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하나UBS 유럽포커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해 하나대투증권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코스피지수가 거의 한 달째 2000선을 맴도는 가운데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해외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특히 재정위기로 침체됐던 유럽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펀드 자금이 유럽으로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UBS자산운용에서 이번에 출시하는 '유럽포커스 증권투자신탁'은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European Opportunity'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이 펀드는 유럽지역 내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며, 40~60개의 선별된 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UBS글로벌자산운용이 1990년 설정해 운용되는 European Opportunity 펀드는 3~5년 주기의 시장 사이클에 따라 MSCI 유럽 인덱스 대비 연 3%초과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전무는 "유럽이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포르투칼, 스페인 등 한때 심각한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들 중심으로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유럽지역 자산군은 아직 저평가 됐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하나UBS 유럽포커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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