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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상장동주민센터 장일 동장 “주민들 작은 아이디어,큰 성과 만들어 감동”

태백시 상장동주민센터 장일 동장 “주민들 작은 아이디어,큰 성과 만들어 감동”

【 태백(강원)=홍창기 기자】 "작은 마을 주민들이 뭔가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해 이렇게 큰 상을 받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장동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동장으로서 상장동 이야기마을이 '2012 대한민국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업적을 계승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강원 태백시 상장동주민센터 장일 동장(사진)의 포부다. 최동열 전 동장에 이어 올해 8월 상장동주민센터 동장으로 부임한 그는 "상장동 이야기마을이 지난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동장은 "태백시 자치행정과에서 근무할 때 태백시의 '뉴빌리지사업' 순항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동장 부임 전부터 상장동 이야기마을의 취지 등과 대상 수상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상장동 이야기마을은 환경정비와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태백시가 도입한 '뉴빌리지 사업'의 하나다.

태백시는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상장동 이야기마을은 물론 문곡소도동의 유채꽃축제, 장성동의 주택가 담장 벽화와 야생화 식재를 통한 마을 환경개선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장 동장은 재능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봉사 및 주민들의 동참이 없었다면 대상이라는 성과물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적은 예산을 갖고 이야기마을을 만들어 이렇게 훌륭하게 대상까지 받은 이유는 민과 관의 협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동장은 "올해에는 시와 문학이 어우러지는 '문학마을'이 조성됐다"면서 "추억이 있는 거리나 전설이 흐르는 길처럼 문학마을을 상장동 이야기마을의 대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