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하지원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겁탈을 하려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당기세(김정현 분)가 승냥(하지원 분)의 성별을 알고 탐하려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당기세는 승냥에게 여자의 냄새를 맡고 승냥의 옷을 벗겨 여자임을 확인했다. 그는 사람을 시켜 승냥을 여성처럼 꾸며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했다.
곱게 화장한 승냥을 본 당기세는 승냥에게 “눈이며 코며 입이며 선이 아주 곱게 생겼구나”라고 감탄했다.
이어 “사냥을 하면 순종하는 게 있는가 하면 끝까지 으르렁 거리며 이빨을 드러내는 놈이 있다”라며 “먹이를 먹고 순해진 놈은 즉시 가죽을 벗기나 그렇지 않은 놈은 길들이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라고 자신에게 순종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특히 당기세는 “널 내 첩으로 삼을 것이다. 넌 내가 주는 먹이에 끝까지 길들여지지마라. 니가 순종하는 순간 니년의 가죽을 벗길것이다”라고 승냥을 도발했다.
이에 승냥은 “너처럼 약자나 괴롭히는 버러지 같은 놈 난 하나도 안두렵다.
애비의 권력을 빼면 누가 너같은 놈을 두려워할까?”라고 당기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를 듣고 분노한 당기세는 힘으로 승냥을 제압, 겁탈하려 했고 마침 왕유(주진모 분)가 나타나 당기세로부터 승냥을 겨우 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황후 교육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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