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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표 NVH코리아 대표 “자동차 부품·소재 글로벌 기업 도약”

정진표 NVH코리아 대표 “자동차 부품·소재 글로벌 기업 도약”

"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정진표 엔브이에이치(NVH)코리아 대표(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께면 중국 법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능가할 것"으로 밝혔다.

NVH코리아는 25.3%의 높은 연간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매출 비중 기준으로 4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NVH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937억, 영업이익 211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135%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엔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영업이익의 71%를 이미 달성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NVH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차량용 방음 소재인 레진펠드를 국산화한 일양산업이 전신이다. 2000년 정부 선정 제1회 부품 소재 개발 기업으로 선정됐고 2011년엔 기획재정부 선정 월드클래스 300에 이름을 올렸다.

사명의 NVH는 공학 용어로, 소음진동(Noise·Vibration·Harshness)을 조절하는 자동차 부품을 가리킨다. 세계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아예 회사명을 부품이름을 본떠 지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NVH코리아는 지난 2006년 금호NT를 필두로 매년 부품 및 소재 관련 기업을 인수해 NVH 부품 관련 국내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NVH코리아는 현재 중국·인도·러시아에 차례로 진출해 생산거점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관련 기업 인수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또 현대기아차와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오는 12월 3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NVH코리아의 공모 희망가는 4000~4600원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850만주. 20~21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 예정 금액은 340억~391억원이다.


NVH코리아는 배당도 10억원 수준에서 지속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10억2500만원씩을 배당했고, 지난해엔 10억원을 배당했다. 정 대표는 "상장 후에도 배당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