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대 주주인 금융위원회 지분 중 5% 블록 세일 성공에 따라 오버행에 대한 노이즈는 종료됐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대 주주로서 17.15%의 지분을 보유 중인 금융위원회의 지분 중 5% 물량의 블록 세일이 주당 35,550원에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며 "1대 주주인 산업은행(31.5%)과 2대 주주인 금융위원회의 공공기관 성격상, 주인이 없는 리스크는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경쟁률을 통해 5%(3,402억원) 물량이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오버행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금융위원회의 잔여지분 12.15%에 대한 추가 물량 우려보다는 1대 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일괄 매각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10일에 1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과 관련헤 내년 상반기 중 일괄 매각이 추진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국회 보고 과정에서 밝혀졌다"며 "금융위의 5% 지분 블록 세일에서 잔여 물량의 90일 락업이 전제조건으로 금융위 잔여 물량은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일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선업황의 회복과 동사의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이 분명한 시점에서 추가적인 오버행 리스크보다는 경영권을 포함한 일괄 매각, 즉 M&A의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라며 "장기간 주가 상승을 눌러온 불확실성의 해소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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