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오늘(20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어느덧 데뷔 20년차인 그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에서 캐릭터와 어울리는 패션은 물론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이에 '예쁜남자'에서의 스타일링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점령한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헤어스타일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예쁜남자'-'사랑비', 장발머리에서 투웨이컷으로 변신
장근석은 드라마 복귀작 '예쁜남자'에서 초절정 꽃미남 독고마테 역을 맡았다. 그는 10대에서 20대로 변하는 독고마테의 성장을 표현하기 위해 장발머리에서 투웨이컷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 2012년 방송됐던 KBS2TV 드라마 '사랑비'에서도 70년대에서 2000년대로 시대가 바뀜을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 투웨이컷은 옆머리는 짧지만 앞머리와 윗머리를 길러 웨이브를 주거나 뒤로 넘기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는 외박중', 긴 웨이브 헤어로 꾸민 다양한 연출법
KBS2TV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2010년)에서 장근석은 본인의 평소 스타일과 가장 유사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이 드라마에서 장근석은 보헤미안 패션을 추구하는 밴드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강무결 역을 맡아 브라운 컬러의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여자보다 예쁜 남자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냈다.
장근석은 긴 웨이브 헤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그 중에서도 뒷머리를 올려 묶어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분위기를 자아낸 업 헤어스타일은 그가 연예계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미남이시네요', 변화무쌍 헤어스타일로 인기 아이돌 완벽 재현
장근석을 '아시아 프린스'로 만들어준 작품인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2009년). 그는 극중 아이돌그룹 에이엔젤의 리더 태경 역을 위해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는 태경의 깔끔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오른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린 일명 '미끌헤어'와 '로크롤의 신화'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를 본 딴 일명 '엘비스 헤어'를 선보이며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밖에도 머리 위를 고무줄로 묶은 '사과머리'로 귀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베토벤 바이러스', 강렬한 남자 이미지에 제격! 스왓컷
지난 2008년 방송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인하지만 섬세한 음악천재 강건우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장근석은 당시 고집 있는 강건우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스왓컷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샤프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이 핵심은 스왓컷은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스왓컷은 클리퍼(이발기)가 아닌 가위를 이용해 짧은 머리를 연출하는 것을 칭하며, 옆머리가 뜨면 다소 촌스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출처: KBS2TV '예쁜남자', '사랑비', '매리는 외박중', SBS '미남이시네요', MBC '베토벤 바이러스' 공식 홈페이지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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