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역할이 바로 부잣집 딸, 상속녀다.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함께 엣지있는 패션 감각은 그녀들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여성들의 환상을 심어주어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상속녀처럼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속 나이대별 상속녀 스타일을 통해 올 겨울 나에게 어울리는 럭셔리 패션을 찾아보자.
■ 10대 대표 '김지원'의 페미닌 룩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도도한 유라엘 역할을 맡고 있는 김지원의 스타일은 차가운 성격만큼이나 칼 같은 스타일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허리 라인이 강조된 스타일이라는 아주 간단한 공식으로 10대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여성 아날도 바시니'와 여성복 '플러스 에스 큐'에서는 올 겨울 허리 부분에 라인이 들어가 날씬해 보이는 코트에 벨트 장식과 단추에도 세심하게 신경 써 젊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또 김지원하면 가장 많이 보여준 스타일 중에 하나인 블라우스와 스커트 스타일은 여성복 브랜드 '타스타스'에서 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으로 완성해 줄 것이다.
■ 20대 대표 '이지아'의 엘레강스 룩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한 번의 결혼은 실패했지만 다시 재벌가로 시집간 전직 쇼호스트 오은수 역할의 이지아는 기품 있고 우아한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녀는 화이트 또는 아이보리 컬러를 이용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여성복 브랜드 '타스타스'는 화이트 컬러의 노 카라 코트를 선보였다. 절개 디테일과 프린세스 라인이 들어가 여성성을 더욱 강조시켰다. 이 밖에도 여성복 브랜드 '제시뉴욕'의 레이스 소재의 러플 블라우스와 SPA 브랜드 '플러스 에스 큐'의 페일 톤의 A라인 스커트를 함께 매치 한다면 한 층 더 엘레강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30대 대표 '김윤경'의 글래머러스 룩
기존의 청순 가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매혹적이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사로 잡고 있는 김윤경의 스타일이 드라마와 함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윤경은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가장 강력한 상속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볼드한 액세서리와 퍼와 프린트 아이템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오리지널 상속 녀 스타일의 단골 아이템이지만 그녀는 뻔한 아이템을 절대, 뻔하지 않은 스타일로 선 보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에스 쏠레지아'는 올 겨울 시크하면서도 절제 미를 살려낸 의상들을 대거 선보였다. 또 '제시뉴욕'는 몸통 부분에 전면 퍼가 달린 재킷을 선보여 고급스러움을 잘 살려냈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 '제시뉴욕'의 퍼 재킷과 '애드호크'의 인조 양털 가디건 점퍼 하나 만으로 충분히 눈에 띄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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