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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춘천시청 CCTV 가상화 프로젝트 완료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 VM웨어코리아는 춘천시청의 관내 방범용 폐쇄회로TV(CCTV) 관제시스템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청은 가상화된 서버 환경에서 CCTV 관제시스템을 운용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됐다.

춘천시청은 2010년부터 표준화질(SD), 초고화질(풀HD) CCTV를 단계적으로 도입, 현재 관내 25개 읍·면·동에 총 530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춘천시는 지속적으로 서버를 확충하며 전산실 공간 부족, 발열에 의한 잦은 서버 셧다운, 전력 소비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했고 대안으로 서버 가상화 사업을 추진했다.

춘천시청은 지난 5월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VM웨어의 'v스피어'를 적용해 기존 26대의 서버를 3대로 줄였다. 이에 따라 춘천시청은 효과적인 IT 자원 운용 환경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을 크게 낮추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환경에서는 서버 1대 당 20대의 CCTV 영상을 저장할 수 있었지만 가상화 서버를 통해 대당 600대의 영상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춘천시청은 서버 증설 없이 1000여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또 서버 1대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2대의 서버에서 영상을 자동 수집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반의 삼중화 환경을 구축해 영상을 분실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현재 추진 중인 통합관제센터 사업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지난 7월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통합관제센터 사업은 어린이 보호, 불법 주정차 단속, 재난 및 산불감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등 용도별로 운영 중인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