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F&I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후보들이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F&I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한앤컴퍼니와 한국증권금융이 이날 5시로 다가운 본입찰 참여를 최종 포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금융은 증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F&I 인수를 추진해왔다"면서 "하지만 일부 증권사가 참여를 포기하하거나 재무적투자자(FI) 투자만 하겠다는 등 입장을 바꿔 인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당초 5곳 내외의 증권사와 컨소시엄을 추진했지만 마지막까지 긍정적인 곳은 1~2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증권업계 공동인수라는 취지와 맞지 않아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앤컴퍼니 과계자도 "우리F&I 본입찰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앞으로 매물로 나올 부실채권(NPL)시장 1위인 유암코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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