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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장 “한국승객 편의 적극 반영,탑승률 80%이상 자신있다”

레이몬드 장 “한국승객 편의 적극 반영,탑승률 80%이상 자신있다”

"오후에 도착해서 바로 업무를 볼 수 있어 비즈니스 출장자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다."

레이몬드 장 텔타항공 한국지사장(사진)이 꼽은 델타항공의 최대 장점이다.

현재 매일 인천~미국 디트로이트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는 장 지사장은 "미국행 또는 한국행 비행기에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승무원과 다양한 한식 메뉴를 준비해 놓고 있어 한국인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델타항공이 제공하고 있는 한식은 불고기 또는 갈비 구이, 전복 삼계탕, 매콤한 해산물 요리 등이다.

올해 들어 델타항공의 인천~디트로이트 노선 평균 탑승률은 82%가량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월에는 탑승률이 8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장 지사장은 "현재 인천 출발시간 12시25분, 디트로이트 도착시간 12시는 비즈니스차 미국을 찾는 한국인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면서 "한국인 승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델타항공은 승객 편의를 위해 일반 크기의 베개를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항공사"라면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델타항공은 내년 6월 초 인천~시애틀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장 지사장은 "6월 3일 인천~시애틀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면서 "기종은 210석의 B767이고, 매일 한편씩 주 7회 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애틀 노선도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첫해 평균 탑승률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80%에 달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자신감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주 7회 비행기를 띄울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오후 5시20분에 출발하고 시애틀에는 12시에 도착한다.
현지에 도착해서 충분하게 업무 또는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시간대다.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 지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시설적인 면에서나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 최고의 공항"이라면서 "일반 승객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환승승객도 많은 것을 볼 때 동북아허브공항이라는 평가가 당연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