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을 잡아라."
주방용품 업계가 세균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 네오플램 등 주방용품 업체들이 '위생'과 '친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소재의 주방용품을 앞세워 겨울철 세균 잡기에 나섰다.
도루코리빙의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mychef)'에서는 최근 세라믹 식도.과도.필러 4종(사진)을 새롭게 선보였다. 주방용 식도 등은 그동안 절삭력과 내구성 때문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주로 사용해왔지만 세라믹은 산과 알칼리에 반응하지 않아 식재료의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세균 번식까지 막아준다. 마이셰프는 세라믹 식도 출시에 앞서 환경호르몬 검출 염려가 없는 세라믹 코팅 냄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 첫선을 보인 테라코타 주방용품 '피랄'은 숙련된 도예가가 비옥하고 수분이 높은 알피졸 지역의 흙으로 직접 구워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다. 테라코타는 구운 흙으로 테라코타로 제조된 조리용기는 열이 고르게 분포돼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100% 천연소재로 환경호르몬과 같은 유해물질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이다.
네오플램 '오롯'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흙인 '패트라이트' 성분을 사용해 세균 번식을 방지한다. 친환경 에콜론 코팅을 입혀 음식 조리 시 잘 눌어붙지 않는다.
영하 20도부터 고온의 400도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한성과 내열성도 뛰어나다.
네오플램은 올해 겉병과 속병 사이에 동으로 도금한 기술을 적용한 '2014년형 항균 네온 보온병'도 선보였다. 동도금 기술과 특수 진공작업을 통해 단열효과를 높여 보온.보랭력을 강화한 이 제품은 속 마개에 항균물질 마이크로밴을 첨가해 위생 효과를 높였다.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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