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보온 효과가 뛰어난 KCC의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1위 건축자재 기업 KCC가 '고효율 저에너지 하우스'를 표방하고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CC는 2010년 '건축환경연구센터'를 설립, 고효율·저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건축자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그린 건축물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KCC의 '고효율 저에너지 하우스'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건축자재는 '고효율 창호'다. KCC는 '3 TOP 시스템'으로 창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 TOP 시스템이란 창호의 세 가지 핵심 구성요소인 창틀, 유리, 실란트를 KCC가 직접 생산·공급해 KCC가 검증한 가공업체를 통해 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올해 선보인 '고효율 슬라이딩 창호'는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 3중 유리를 적용하고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해주는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기밀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인 단열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해 열관류율(Uw)을 0.9W/m2K 이하로 낮췄다.
'고효율 저에너지 하우스'를 위한 두 번째 건축자재는 KCC의 '고효율 보온 단열재'이다. KCC의 글라스울 로이(Glass Wool Low-E)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함께 에너지 절약, 친환경성, 안전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단열재이다.
자체 개발한 세(細)섬유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글라스울보다 두께는 10% 이상 줄이고 단열 성능은 10%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KCC는 최근 진공단열재 'V-Pac'으로 단열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V-Pac'은 글라스울 심재를 고진공 상태로 압축해 뛰어난 열전도율을 자랑하며, 고내구성과 불에 강한 무기단열재(글라스울)를 심재로 사용해 화재에도 안전하다.
건축물 외에도 냉장고, 냉동고,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 유기 단열재 대비 5배 이상, 무기 단열재 대비 10배 이상 단열 성능이 높다.
KCC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효율 건축자재 생산을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 '그린홈'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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