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G6얼라이언스소속 선사들과 컨테이너부문의 서비스협력을 미주 서안 및 대서양 항로까지 대폭 확대한다.
4일 현대상선은 내년 2·4분기부터 G6 얼라이언스가 아시아-미주 서안에 12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노선에는 76척의 선박을 투입해 27개 항구를 기항할 계획이다. 또한 대서양 서비스에는 약 42척의 선박으로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 위치한 25개 항구를 기항하는 5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이 속한 얼라이언스 G6는 지난 2012년 구주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서 협력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2013년 아시아와 북미동안 항로에 이어 미주 서안과 대서양까지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 대서양 항로에 총 240여척의 선박으로 66개 항구를 기항하는 통합적인 동-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협력 확대로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또한 선박 운항 횟수가 늘어나 서비스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 서안 항로의 경우 이번 협력으로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 선박 운항횟수가 약 2배로 늘어나게 된다.
G6의 새로운 서비스는 2014년 2·4분기 개시 예정으로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며 서비스와 항로 운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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