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포드 머스탱이 10년만에 풀체인지됐다.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이 적용됐고 새로운 엔진도 장착됐다.
포드는 5일(현지시간), 전세계 4개 대륙, 6개 도시에서 신형 머스탱을 일제히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드 머스탱은 1965년 출시 이후 50년간 총 9백만대 이상을 판매된 모델로 미국의 스포츠카 역사를 이끌어 왔다. 신형 머스탱은 안정적인 밸런스를 위해 차체 높이는 낮게 너비는 넓게 제작됐다. 또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진 ‘패스트백’ 스타일을 새롭게 적용했다.
컨버터블 모델은 고급스러움 외관과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루프 소재에 다중 절연 직물(Multilayer Insulated Cloth Top)을 기본 적용했다. 또 개폐 속도는 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졌다.
기존 V6, V8 엔진은 성능이 향상됐고 다운사이징을 통한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도 적용돼 눈길을 끈다.
5.0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가 적용돼 연비, 정숙성 및 배기가스 감소 등이 개선됐다. 3.7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3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 적용된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3.7 V6 엔진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직분사 터보차저 방식이 적용돼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4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머스탱의 서스펜션도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졌고 차체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였다.
주행모드 변경 장치를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춰 스티어링, 엔진 반응, 변속기, 차체 자세 제어장치의 개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머스탱 GT에는 론치 컨트롤도 기본 적용됐다.
포드 신형 머스탱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sy.kim@motorgraph.com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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