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묶는 높이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업스타일, 발랄한 매력의 포니테일 스타일, 청순미 넘치는 반묶음 스타일 등 다양한 묶음머리 연출법으로 상황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보자.
단아한 느낌 연출하는 '업스타일'
머리를 한 데 모아 깔끔하게 올려 묶은 업스타일은 손쉽게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줘 공식적인 행사 자리에서 자주 선보이는 스타일이다.
생머리를 묶어 올리기보다 웨이브를 넣어 풍성하게 볼륨을 살린 뒤 올림머리를 하면 사랑스러운 느낌이 배가된다. 여기에 헤어밴드나 핀 등을 매치해 포인트를 주면 단아한 업스타일이 완성된다.
앞머리에 따라 업스타일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앞머리가 없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올림머리는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반면, 앞머리를 낸 스타일은 소녀스러운 매력의 귀여운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다. 또한 앞머리 부분을 땋아서 연출하는 일명 '벼머리' 헤어를 업스타일에 적용시키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귀엽고 섹시한 '포니테일 스타일'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낼 수 있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낮게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로 단정한 느낌을 주는 것이 무난하다. 이때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빼주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가미된다.
높게 올려 묶은 포니테일은 귀여우면서도 섹시하다. 목덜미가 드러나는 포니테일 스타일은 과감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이 때 앞머리를 뱅 헤어스타일로 연출하면 도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둥글게 자른 뱅헤어는 이마의 단점을 커버하고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청순미 극대화시키는 '반묶음 머리'
머리 위쪽을 반 정도 묶는 반묶음 머리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성스러움이 부각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웨딩 헤어스타일로도 자주 연출된다. 긴 생머리에 반묶음 머리는 가장 고전적인 스타일 중 하나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수지 역시 반묶음 머리를 연출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첫사랑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의 발롱펌 헤어에 반묶음 스타일을 하면 한결 귀여운 느낌이다. 컬이 굵을수록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묶음 머리를 할 때는 빗으로 잘 빗은 듯 꼼꼼한 손질 대신 잔머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하는 것이 어울린다.
반묶음 스타일에는 최근 유행하는 시스루 뱅 앞머리를 추천한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어려 보이는 시스루 뱅 앞머리는 반묶음 머리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머리를 묶은 뒤 헤어밴드나 액세서리를 매치해 여성미를 강조하는 것도 좋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대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찬란한 유산', '보스를 지켜라' 방송화면 캡처 / MBC 드라마 '7급공무원', '뉴하트' 방송화면 캡처 / KBS2TV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 '로맨스 타운', '지붕 뚫고 하이킥' 방송화면 캡처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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