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16일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원범식씨(42), 전시 부문 정경자씨(41),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으로 박종근씨(44)를 선정해 발표했다.
수많은 건축물을 흑백으로 콜라주한 원범식씨의 작품은 동서양 문화를 다각도로 소화해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해 낸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시 부문에 선정된 정경자씨는 아무런 보정이나 조작 없이 전통적인 사진 기법으로 일상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수상자인 중앙일보 박종근 기자는 저널리스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작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으로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스텝 사진 기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장 리,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 백제예술대학 정주하 교수,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연세대 연구교수가 참여했고 출판부문 심사를 위해서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마커스 하트만 프로그램 디렉터도 직접 참가했다.
원범식씨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가 제공되고 정경자씨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가 지원된다. 또 박종근 기자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이 지원된다.
한편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매년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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