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유 감독이 “드라마 캐스팅이 단번에 성공해 꿈만 같다”고 밝혔다.
12월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본사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장태유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별에서 온 그대에게’는 시놉시스가 6월 달에 나왔다. 박지은 작가는 대본을 쓸때부터 주인공 도진한에 김수현을 한류스타 천송이란 배역에는 전지현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작품이 쏟아지는 방송계에서 초기 생각해둔 대로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장태유 감독은 “천송이란 캐릭터를 이미지 측면에서 가장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싶었다. 처음에 딱 떠오르는 인물이 전지현이었다. 작가 역시 생각이 같았다. 더불어 도지한 역에는 김수현이 떠올랐다. 도지한은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내적인 카리스마와 깊이가 있는 인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수현외에 적임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한국 배우 중에 최고의 스타다. 더불어 두 배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로 꼽힌다. 영화 ‘도둑들’로 주가를 높인 두 사람은 방송가에서 모셔오고 싶은 배우 1순위다.
장태유 감독은 “캐스팅을 처음 생각한 배우로 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A안과 B안이 등 다양한 대처 방안을 생각하는데 이번처럼 단번에 캐스팅되는 것이 정말 농담처럼 느껴진다. 두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극중 1609년 조선시대 떨어진 외계인이다. 400년간 젊고 아름다운 유지하는 캐릭터로 젊지만, 400년의 지혜를 갖춘 특성이 있다. 김수현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이를 소화해내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천송이는 한류스타 전지현이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스타로 발돋움한 인물로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무척 힘든 캐릭터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전지현은 천송이의 백치미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시켰다.
‘별에서온 그대’는 12월18일 첫 방송된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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