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이차만 감독(63)이 경남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
17일 경남은 “일리야 페트코비치 前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했다”며 “후임 감독으로 이차만 前 대우 로얄즈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1981년 모교 고려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차만 감독은 1987년에는 대우 로얄즈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만 37세)에 등극했고, 해당 시즌 감독상까지 차지했다.
1988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한 이차만 감독은 1991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다이너스티컵(現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차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경남은 수석코치에는 이흥실(52) 前 전북 감독을 임명했다.
이흥실 코치는 1985년부터 8년간 포항에서 활약하며 K리그 최초 ‘30-30 클럽’ 달성을 비롯해 신인왕, 도움왕, 최우수선수 등을 휩쓴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2005년부터 7년간 전북 수석코치로 활동한 이흥실 코치는 지난해에는 직접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 놓았다.
한편 경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내 서포티움에서 이차만 감독과 이흥실 수석코치의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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