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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미키 은퇴선언,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실패 ‘마지막 무대’



일본 피겨선수 안도 미키가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안도 미키는 106.2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4.8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71.12점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결국 안도 미키는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안도 미키는 관객들의 박수 갈채에 답례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안도 미키는 "마지막 무대를 자신있고 기분 좋게 마치고 싶었다.
오늘이 제일 행복하다"며 "새 생명의 탄생에 힘을 얻어 스케이트와 육아에 모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딸의 존재를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선수 활동을 제대로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은퇴 의사를 전했다.

한편 안도 미키는 지난 4월 딸을 출산했지만 현재까지 딸의 친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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