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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땅 라벨에 점자 표시 등 외국계화장품社 CSR 눈길

외국계 화장품 업체들이 사회환원활동(CSR)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가 지난 7월 출시한 보디크림 '채러티 팟' 판매금 전액 총 1077만4087원을 국내 비영리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에 기부했다. 러쉬코리아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견·유기묘 문제를 비롯해 동물 학대 방지 활동을 위해 이 같은 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러쉬코리아가 처음 선보인 '채러티 팟'은 온전히 기부를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고객들의 성원에 완판을 기록했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2011년 '스멜 오브 프리덤(자유의 향기)' 향수 판매 수익금 전액을 탈북 청소년들의 재능 발굴을 지원하는 '두드림 캠페인'에 기부한 데 이어 2012년 쌀을 기부하면 러쉬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기획해 탈북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우리집' 등에 지원한 바 있다.


록시땅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제품 라벨에 점자를 표기하고 있다.

앙드레 보송 록시땅 창업자는 시각장애인들이 후각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도 향수를 즐길 수 있도록 '점자 표기'를 시작하게 됐다.

록시땅은 또 점자 수업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