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탁구신동' 신유빈(9, 군포 화산초3)이 전국대회에서 대학 선수를 꺾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유빈은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첫날 여자 개인단식 1회전에서 신유빈은 용인대에 재학 중인 한승아를 4대 0(14-12, 11-6, 11-7, 11-5)으로 완파했다.
신유빈은 초등학생 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로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뒤 이어진 세트에서 상대를 무력화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키가 136㎝에 불과한 신유빈은 30㎝ 이상 큰 한승아를 상대로 거침없는 드라이브를 날렸다.
이에리사(59) 의원, 현정화(44) 대한탁구협회 전무 등이 중학생 시절 실업팀 선배를 꺾은 적은 있지만 신유빈처럼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탁구인 신수현씨의 둘째 딸인 신유빈은 네 살 때부터 탁구를 시작했다. 신유빈은 지난 3월 경기도 교육감기 겸 대통령기 시·도 탁구 경기도 선발전에서 전 종목 1위에 올랐고, 8월 전국종별학생탁구대회 초등부 경기에서는 고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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