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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컨슈머 리포트] (34) 로벤타 무선청소기, 회오리바람 기술로 흡입력 ‘최강’

[디지털 컨슈머 리포트] (34) 로벤타 무선청소기, 회오리바람 기술로 흡입력 ‘최강’

지난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본 '로벤타 에어포스 무선청소기(2014년형·사진)'는 세컨드 청소기로 사용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만큼 흡입력이 좋았어요.

배터리로 작동시키는 핸디형 청소기의 경우 흡입력이 약하다는 편견 때문에 '차라리 빗자루로 쓸어내는 편이 훨씬 낫다' 싶을 때가 많았거든요.

요즘 청소기업계에서 한창 인기인 사이클론(회오리바람) 기술이 이 제품에도 적용돼 있다고 해요.

로벤타의 '델타포스 사이클론 기술'은 일단 먼지를 흡입하면 5단계 먼지 거름 과정을 거쳐 공기와 먼지를 분리합니다. 덕분에 먼지를 흡입할수록 흡입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없죠. 일반 마루바닥을 청소할 땐 1단계로, 카펫 위를 청소할 땐 2단계로 설정해 쓰면 됩니다.

먼지 흡입구 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디자인 돼 있어 눈길이 갑니다. 소파 혹은 책상 아래, 공간의 모서리 구석구석을 청소할 때 편리했어요.

무선청소기인 만큼, 제품의 이동성 또한 사용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죠. 일단, 제품 무게는 한 손으로 들어도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청소기 머리와 몸체를 연결하는 부분이 튜브로 돼 있기 때문인지 손목과 팔에 힘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삼각형으로 된 흡입구 바닥에는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 시 몸체를 안정감 있게 받쳐줘요. 무엇보다, 아무 곳에나 세워놓아도 넘어지지 않아서 만족했습니다. 손이 닿는 곳에 세워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 쓸 수 있네요.

먼지통은 900mL 용량으로 넉넉하다는 생각입니다. 원터치 형태로 먼지통의 바닥 뚜껑이 열리기 때문에 힘 들이지 않고도 통을 비울 수 있어요.

먼지통이 바닥 부분에서 열리도록 설계된 것은 필터 막힘 혹은 흡입력 저하 등의 문제를 최소화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분(1단계로 사용 시)까지 사용이 가능해요. 별도의 거치대 없이 어댑터 하나로 충전할 수 있는데, 2단계로 사용할 경우 사용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제품 색상은 글로시 레드, 퍼플 2가지이고 24만9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