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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수’, 90년대 열풍 잇는다...불혹 앞둔 세 여자의 이야기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수 있을까’가 90년대 열풍을 이어간다.

올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시작해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전성기를 맞은 ‘90년대 학번’ 이야기가 2014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94’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가장 큰 이유는 1994년에서 21세기 초까지 이어지는 시대를 배경으로 70년대 출생자들의 추억과 꿈을 되새기게 했기 때문.

이어 오는 1월 6일부터 첫방송되는 JTBC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그 세대의 다음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더욱 기대를 집중케한다. 1970년대 중반에 태어나 90년대에 대학 생활을 보낸 세대가 이제 ‘어른’이 되어 불혹의 문턱에 선 데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학창 시절 서태지에 열광했던 ‘응사 세대’인 세 여주인공 정완(유진 분), 지현(최정윤 분), 선미(김유미 분)는 현재인 2014년, 각각 이혼녀, 유부녀, 골드미스가 되어 서른아홉을 맞았다.

이들 앞의 인생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세 친구의 우정 앞에 아직 인생은 살만할지 본방사수의 유혹을 더한다.


여기에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지난해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성가를 높인 김윤철 PD가 다시 한번 섬세한 연출로 여성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을 예고해 설레임을 높이고 있다.

학창 시절 서태지에 열광하고, IMF로 취업난을 겪은 뒤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20대의 끝자락을 보낸 세대가 40대를 맞기 직전의 삶을 그린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이들의 인생은 아직 사랑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들의 삶에도 아직 왕자님은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돌싱녀 정완, 화려하지만 외로운 골드미스 선미,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청담동 며느리 지현(최정윤 분)의 삶을 통해 30대 여자들의 삶을 리얼하고도 유쾌통쾌하게 그릴 작품으로 오는 1월6일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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