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김석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답은 '고객중심경영'에서 찾아야 한다"며 "고객중심경영은 결코 일회성 구호나 이벤트가 아니다. 일하는 방식을 뼛속까지 바꾸는 조직문화의 혁신을 의미한다"며 임직원들의 변화를 당부했다.
김 사장은 "고객중심경영은 고객수익률 중심의 프로세스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에서 완성된다"며 다섯가지 불량요소를 없애 고객중심 경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고객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투자권유, 고객을 현혹하는 불충분한 상품설명, 손실고객을 방치하는 부실한 사후관리, 고객자산관리자로서의 아마추어리즘, 고객이익에 반하는 평가보상제도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고객 자산관리의 시작점인 상품공급 단계부터 해외 리서치사, 해외 자문사와 연계해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며 "아울러 본사 상품조직에 추천상품 선정위원회와 판매상품 책임제를 도입해 금융상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리는 매년 3000억~4000억원 수준의 세전 이익도 거뜬히 달성해 내던 저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의 경영계획 목표 정도는 조기에 초과 달성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각자 마음속에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혼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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