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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열·송규석 박사, 원자력硏 정년보장 연구원 선정

인상열·송규석 박사, 원자력硏 정년보장 연구원 선정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우수한 연구 성과로 연구원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 선진화에 기여한 인상열 박사와 송규석 박사 등 2명을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상열 핵융합공학기술개발센터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토카막인 KT-1 개발에 참여해 플라스마 발생을 성공시켰고 KT-2와 KSTAR의 주요 장치 설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토카막이란 플라스마를 밀폐하는 장치로, 핵융합 시 플라스마 상태로 변한 핵융합 발전용 연료기체를 담아두는 용기를 말한다.

인상열 책임연구원은 또 현재 미래부 핵융합 플라스마 이온가열센터장 역할을 수행하며 핵융합 분야 기초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규석 원자력화학연구부 책임연구원은 극미량 분광분석과 고감도 레이저 질량분석 분야 등에서 다수의 연구 성과를 내왔다.

극미량의 핵물질을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성분 원소 및 화합물의 종류를 결정하는 방법인 극미량 분광분석과 레이저로 이온화시킨 물질의 질량에서 구성을 분석하는 레이저 질량분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 비확산을 위해 수행하는 '국제 사찰시료 분석네트워크(IAEA-NWAL)'의 활동 중 하나다.

송규석 책임연구원은 연구 활동을 통해 'IAEA-NWAL' 가입 및 원자력연 내 사찰시료분석 청정시험시설 'CLASS' 구축을 주도해 원자력연이 국제사회의 핵확산 방지 활동에 일조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CLASS의 본격 가동으로 국내 원자력시설 자체 분석이 가능해져 국가 핵투명성 제고에 도움을 줬다고 인정 받았다.


영년직 연구원은 3년 단위 재계약 없이 정년을 보장받고 인사평가 등급에서 B 이상을 부여받을 수 있다. 또 해외 파견 시 부장급 대우를 적용받는 등 인사 및 처우 혜택을 받는다. 연구원 자체 연구개발 사업과제 신청 시에도 1회에 한해 우선권을 부여 받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