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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음주운전, 혈중알코올농도 0.086% ‘면허 정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최성국이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미니쿠퍼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최 씨를 쫓아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확인해 음주 측정을 했다. 경찰은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86%로 측정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해 현장에서 적발했다.

최성국은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이 쫓아오는 줄 몰랐다. 안 좋은 일이 있어 술을 조금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최성국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 씨를 귀가조치한 뒤 지난달 29일께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성국은 과거 ‘승부 조작’ 파문을 일으키며 현역에서 은퇴했다. 최성국은 광주 상무 시절 동료 6명과 2010년 6월 성남 일화전과 울산 현대전에서 승부조작을 모의해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보호관찰 5년에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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