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선배 기업인들의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선진적 기업가정신으로 되살려 우리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가도를 이끌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등 주요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등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우리 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져 쉽지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2014년이 경제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올 한 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기업은 세계 경제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인재 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엔저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고, 국내적으로는 노사관계 재정립과 공기업 개혁, 남북관계 등 경제에 영향을 미칠 과제들이 적지 않다"면서 "어렵게 피워낸 경기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확산시켜서 저성장의 흐름을 끊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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