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첫 여성 지사장을 발령내는 등 2014년 간부급 승진(25명) 및 전보(51명)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지사장(1급 이미애·대구국제공항) 보임(補任)을 비롯해 공항을 방문한 국빈급 의전을 책임지는 주요한 보직도 최초로 여성 의전팀장(2급 권용실)이 맡게 됐다.
또 기술직(1급 배선웅)을 인사관리실장에 보임하는 등 그간의 관례를 벗어난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내 칸막이 해소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둔 데서 비롯됐다.
한국공항공사 인사관리실 조수행 실장은 "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여성 약진과 칸막이 해소"라면서 "특정지역 출신에 편중되지 않도록 능력과 역량을 골고루 갖춘 우수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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