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를 먹길 희망하지만, 현실은 돼지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온라인 포트폴리오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와 함께 성인남녀 1686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가장 먹고 싶어 하는 고기로 '소고기'가 전체 57.4%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돼지고기(25.8%) △닭고기(5.9%) △해산물(5.7%) △오리고기(4.5%) △기타(0.7%) 순이었다.
실제, 회식자리에서 대화가 없어지는 고기 역시 '소고기'라는 응답이 전체 65.1%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15.2%) △해산물(9.1%) △닭고기(5.3%) △오리고기(3.7%) △기타(1.5%) 순이었다.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는데 있어 가장 선호하는 고기 굽기 정도는 '미듐'이 69.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웰던'이 21.1%, '레어'가 9.2% 순을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 성인남녀가 실제로 가장 많이 먹는 고기는 '돼지고기'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68.8%비율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닭고기(19.1%) △소고기(8.5%) △해산물(2.2%) △오리고기(0.7%) △기타(0.7%) 순이었다.
1년 동안 가장 많이 먹는 고기 역시 '돼지고기'가 1인 평균 36번으로 가장 많았으며, '닭고기'가 33번, '한우'가 7번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 고기 별로 선호하는 주류가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복수응답)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주류로는 '소주'라는 답변이 응답률 8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주류로는 '와인'이 응답률 53.2%로 가장 많았다. 닭고기는 '맥주'와 잘 어울린다는 답변이 80.5%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