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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유로주식펀드 5개월새 자금 1000억원 몰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하 슈로더투신)은 5개월새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 (주식)'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와서 순자산 규모가 1500억원에 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등록된 유럽주식형 펀드 중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펀드는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이 유일하다.

권문혁 슈로더 투신운용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진국시장 관심이 늘면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덜 오른 유럽 증시 투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면서 "2014년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연초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자금유입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 유입된 자금 1000억원 중 기관투자자 자금이 5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장기성과를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유럽 펀드 중 하나다.


로리 베이트먼 슈로더 유럽 및 영국 주식운용 총괄 펀드매니저는 "유로존 해체 리스크가 감소하고 유럽 경제는 이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기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 (주식)'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 내 유로화 사용 국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유럽이 본고장인 슈로더의 대표 펀드 중 하나다. 수익률은 6개월 15.28%, 1년 25.18%를 기록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슈로더 유로주식펀드 5개월새 자금 1000억원 몰려
슈로더 유로증권 자투자신탁(주식) 수익률 자료: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