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와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과정 중 취업률 상위 100개 훈련과정 명단을 공개한다고 고용노동부가 27일 밝혔다.
공개된 훈련과정은 지난해 상반기 끝난 과정 중 수료 인원이 10명 이상이면서 취업률이 높은 과정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글로벌에듀 경문직업전문학교의 '실내건축시공과정', 삼성에스디에스멀티캠퍼스의 '그린IT를 위한 Global 차세대 BIT 전문 프로그래머과정',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의 '자동화제어시스템과정' 등 38개 과정은 취업률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90% 이상인 과정은 145개로 나타났고 75% 이상인 과정도 563개로 조사됐다. 취업률 75%이상인 훈련과정 명단은 HRD-net(www.hrd.go.kr),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취업률이 높은 훈련과정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HRD넷에서는 취업률, 평가등급, 훈련 기간, 수강료 등 구직자 훈련과정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고용부는 향후 훈련과정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중심의 훈련이 되도록 모든 훈련과정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준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훈련과정에 대한 평가방법 등 평가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 은퇴를 앞둔 중장년 등이 취업률이 높은 훈련과정을 선택해 빨리 신규취업이나 재취업할 수 있도록 훈련상담을 강화하고 충분한 훈련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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