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럽고 글래머러스한 헤어스타일을 한 여배우들이 브라운관을 점령했다. 풍성한 여신 헤어로 변신한 여배우들과, 이들처럼 탄력 있는 헤어를 연출할 수 있는 케어 비법을 알아보자.
탐스럽게 부풀린 복고풍 헤어
복고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풍성한 웨이브 스타일의 '빅 헤어'가 주목받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이연희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웜브라운 컬러의 헤어에 미디움 글램펌 스타일을 선보인 그녀는 층이 적은 일자형의 무거운 커트라인으로 풍성한 컬링을 연출했다.
드라마 속 이연희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는 고성희 역시 머리카락 끝부분에 풍성한 컬이 들어간 웨이브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모발의 끝단뿐만 아니라 윗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볼륨을 줘 우아하고 당당한 매력을 자아냈다. 굵은 컬이 들어간 고성희의 헤어스타일은 럭셔리한 느낌을 배가시켜 팜므파탈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은 극 중 차분한 생머리를 선보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변화를 줘 볼륨을 살린 스타일로 연출하기도 한다. 컬이 심하진 않지만 머리 위쪽과 모발 전체에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볼륨감을 넣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살렸다.
모발을 탄력 있고 풍성하게 만드는 케어 노하우
#두피와 모발 관리로 머릿결 탄력 있게
풍성한 볼륨감을 살리기 위한 첫 단계는 두피의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모근의 힘이 없어지고, 유분이 생겨 모발 뿌리 쪽의 볼륨을 살리기 어려워진다.
샴푸 후 헤어 트리트먼트를 모발 끝에 발라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도 필수다. 갈라진 모발 끝이나 손상된 모발 중심으로 트리트먼트를 골고루 펴 발라준다. 이때 물기를 최대한 짜내고 발라야 효과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2~5분 정도 지나 트리트먼트가 묽어지면 모발을 물로 헹궈준다.
#컬 에센스로 볼륨감 업그레이드
풍성한 볼륨을 살리려면 헤어를 말리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머리카락 뿌리의 볼륨을 잘 살려야 시간이 지나도 머리카락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머리를 숙여 거꾸로 말리거나, 빗으로 모발이 자란 반대방향으로 빗질해주면 머리카락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둥근 브러시로 모근 주위를 역방향으로 쓸어 올리며 빗어주면 머리카락이 살짝 들뜨면서 볼륨을 만들 수 있다.
모발이 마르면 컬 에센스를 발라준다. 손바닥에 컬 에센스 제품을 적당량 펌핑한 후 두 손을 비벼 손바닥에 골고루 바른다.
그 후 손바닥으로 모발 끝을 쥐고 위쪽방향으로 들어 올리며 꾹꾹 눌려준다. 머리 뒤쪽도 같은 방법으로 웨이브에 볼륨을 준 후 손가락으로 빗질 해 머리카락이 뭉치지 않도록 한다.
헤어를 연출하고 나서 손바닥에 컬 에센스가 남았다면, 앞머리에도 볼륨감을 줘 보자. 손가락에 힘을 주며 모근 부위에서부터 위쪽방향으로 당겨주다가 머리카락 중간 정도부터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내려주면 볼륨 있는 앞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 뷰티멘토 썸띵스페셜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