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설 연휴기간동안 외국인 여객이 참여한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선보였다.
2일 공항 및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설맞이 福잔치'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한국의 전통 '다도(茶道)', '떡메치기', '투호', '전통한복입기'와 같은 세시절의 전통 민속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부채춤과 탈춤, 판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과 국악공연은 물론 가족사진을 머그컵에 새겨 선물하는 이벤트 등 여객터미널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감성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에는 미주, 유럽권 여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등 전 세계에서 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발맞춰 이번 설 문화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으로 여행객들이 공항에서의 체류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원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부터 도착·출국여객 및 환승여객의 주요 동선을 따라 연중 365일 문화공연, 한국전통문화센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문화거리, 미디어월, 디지털 병풍, 공예 전시관 등 12개소의 문화시설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한류 컨텐츠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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