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장미3차 161㎡였다. 이 단지 수익률은 8.1%로, 이 단지뿐 아니라 1월 아파트 수익률은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아파트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장미3차 161㎡가 8.1%의 수익률을 보였다. 장미3차는 총 120가구이지만 1차(2100가구), 2차(1302가구)와 함께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악구 봉천동 보라매해태 85㎡가 7.5%로 서울에서 수익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 아파트 단지는 총 256가구로 지난 1996년 10월 입주한 노후 단지지만 전용면적 60~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5㎡도 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서울에서 수익률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이 단지는 총 1400가구의 대단지로 2013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신도시에서는 일산신도시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 80㎡가 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신도시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강선9단지화성은 소형인 80㎡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같은 지역에 있는 문촌9단지주공 62㎡도 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동의 미리내롯데2는 학기 전에 움직이려는 2월 이사 수요로 가격이 상승, 105㎡의 수익률이 3.2%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매매전환 수요 등 실수요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시흥시 정왕동 대우 105㎡(5.1%)였다. 대우아파트는 1996년 입주한 단지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실수요자의 문의가 늘었다.
뒤를 이어 남양주시 화도읍 신창현두산위브 107㎡가 4.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수익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 단지는 지난 2008년 2월에 입주한 단지로 총 47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단지 바로 옆으로 마석고가 있고 창현초, 마석초, 마석중도 가깝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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