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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2014]독일, 올림픽 女스키점프 첫 金 장식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에 채택된 여자 스키점프 초대 금메달의 주인공은 독일의 카리나 포크트(22)에게 돌아갔다.

포크트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여자 노멀힐(K-95)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247.4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스트리아의 다니엘라 이라슈코-슈톨츠가 246.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프랑스의 콜린 마텔이 245.2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포크트의 우승은 이변으로 평가됐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멀힐 5위에 오른 포크트는 2013-2014시즌 월드컵에서도 우승 경험이 없어 당초 금메달 후보군에 들지 않았다.

1차 시기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먼 103m를 뛰면서 거리 점수 76점 등 126.8점을 획득해 선두로 나선 포크트는 2차 시기에서 120.6점을 받아 5위에 그쳤으나 합계 점수에서 1위를 지켰다.

한편, 2013-2014시즌 월드컵에서 이 종목 10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던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는 243.0점을 받아 4위에 머물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