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유니퀘스트의 숨겨진 자회사 드림텍의 고성장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2008년 914억원에 불과했던 자회사 드림텍(지분 43.5%보유)의 매출액은 2012년 4482억원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71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라 동사의 스마트폰 PBA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과 새로운 부품 적용을 감안하면 드림텍의 2014년 매출액은 900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 당기순이익은 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텍 베트남 공장은 2012년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매출 비중은 약 5% 수준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비용이 높은 중국을 줄이고, 그 물량을 베트남으로 이전하여 주요 생산기지화 시킬 계획이어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 성장성이 부족한 게 약점이었지만 자회사 드림텍이 큰 폭으로 실적 호전되며 성장성이 가미되고 있다"면서 "자회사의 성장성은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아 2014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PER가 6.1배에 머물고 있어, 유니퀘스트의 주가는 중기적으로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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