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애나’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다양한 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3월 6일 개봉을 앞둔 ‘다이애나’는 세계 최고의 로얄 패밀리를 거부하고 단 하나의 사랑을 원했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사망하기 2년 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으며, 나오미 왓츠, 나빈 앤드류스 등이 출연한다.
특히 ‘다이애나’는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위대한 업적과 그를 추모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
불행한 결혼 생활로 결국 왕좌를 버리고 이혼을 선택한 다이애나는 이혼 후, 더욱 자신의 삶에 충실해지며 수많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에이즈, 암, 심장병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특히 대인지뢰 추방 등 국제 캠페인에 적극 관여해 대인지뢰금지협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앙골라, 보스니아를 순방하는 등 소외된 계층에게 한발 더 나아가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사람들의 존경을 얻었다. 이러한 다이애나가 1997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자 전 세계는 큰 슬픔에 빠졌으며, 당시에는 ‘다이애나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의 뜨거운 추모 열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는 사망 이후에도 품성은 물론 패션 등을 통해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아직까지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타들 또한 그를 추모하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은 추모곡 ‘Candle In The Wind’로 음반 사상 최단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그의 10주년 추모 콘서트에는 듀란듀란, 퍼프 대디, 브라이언 페리 등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이애나 우표, 접시, 분수, 사진전 등 그를 추모하는 열기는 아직까지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세기와 시대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영원한 왕세자비 다이애나에 대한 관심은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영화 ‘다이애나’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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