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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언니, “마오의 프리는 약점-강점 다 드러낸 연기”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대한 국내 피겨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42.71점을 을 획득하며 쇼트프로그램 합산 198.22점으로 종합 6위에 올랐다.

특히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동갑내기이자 같은 아시아 선수로 매 경기마다 라이벌로 불리며 오랜 기간 애증의 관계를 이어온데다가 지난 20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55.51점에 16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국내팬들도 그녀의 경기후 근황과 이후 계획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21일 아사다 마오의 경기이후 그녀의 언니인 아사다 마이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팬들에게 아사다마오의 경기 후 근황을 전하는 글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해당 글을 통해 아사다 마이는 “긴장했기 때문이지만 그런 쇼트 연기가 돼 버려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으나 잘 넘어섰다”라며 “마오는 벤쿠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더 높은 기술과 표현을 목표로 노력해왔고 몇 번이나 꺾일 뻔 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성장했다”라고 동생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 성장을 프리스케이팅의 연기로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약점과 강점 모두를 드러내 모두의 응원에 성심성의껏 응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마오의 프리스케이팅을 평가했다.

더불어 “또 마지막 까지 포기하지않고 열심히하는 자세로 메달이 없어도 이렇게 기쁘고 특별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
감사하다”라며 “귀국하며 마오를 껴안고 우선 불고기집에 가고 싶다. 앞으로도 마오에게 응원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사다마오는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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