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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으로 밝혀져 ‘단지 의혹을 제기한 것’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이 오역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미국 USA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피겨스케이팅 심판이 ‘심판진 구성이 잘못됐다’고 양심 선언 했다”라고 보도했다고 국내에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매체에서는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관련된 기사에는 심판 양심선언에 관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해당 매체에서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문구는 익명의 제보자가 편파판정 자체를 인정하고 심판의 국적 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심판진 구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 의혹을 제기한 것.

이를 국내 매체들이 ‘심판의 양심선언’으로 오역해 벌어진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역이라니.. 이건 국제적 망신이다”, “오역이면 금메달은 물 건너갔네”, “누가 오역해서 일이 이렇게 커진건가”, “양심선언 좋다 말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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