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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무패’ 맨유, 올림피아코스 꺾고 8강 진출 청신호 켤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맨유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45점(13승6무8패)으로 비록 7위에 머물러있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패를 달리고 있다. 레버쿠젠(독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조별예선 A조에서 32강전을 치른 맨유는 승점 14점(4승2무)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4번의 승리와 2번의 무승부를 거두는 동안 맨유는 12골을 넣었고 단 3골 만을 상대에게 허용했다. ‘에이스’ 웨인 루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2골 씩을 기록했으며, 나니, 대니 웰백, 로빈 판 페르시 등이 각각 1골 씩을 터뜨렸다. 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비진 또한 분전하며 단 3실점을 기록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후안 마타가 전 소속팀인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뛰었기 때문에 출장하지는 못하지만 맨유는 지난 23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둬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재계약을 마친 루니가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고, ‘주포’ 판 페르시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공격진에도 예열을 마쳤다. 아울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부상에서 복귀해 맨유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에 맞서는 올림피아코스는 조별예선 C조 3위(승점 10점, 3승1무2패)로 16강에 오른 그리스의 명문 팀이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10골 8실점을 기록한 올림피아코스에서는 코스타스 미트로글루(3골 1도움)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하비에르 사비올라(2골 1도움), 알레한드로 도밍게스(2골 1도움), 코스타스 마놀라스(2골)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맨유와 올림피아코스전에 앞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는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맞붙는다.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승점 12점(4승2패)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공격진부터 수비진까지 이번 시즌 부상자가 유독 많이 발생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팀답게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제니트는 G조 2위(승점 6점, 1승3무2패)로 16강에 간신히 올랐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5골 9실점을 기록한 제니트는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2골 1도움)와 헐크(2골 2도움)의 발 끝에서 시원한 득점포가 터지길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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