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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3사 대표가수 모두 등장, ‘이들의 음원순위는’



YG의 2NE1이 음원을 공개하면서 SM의 소녀시대와 JYP의 선미까지 ‘3대 기획사’의 가수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음악팬들의 흥미를 불러 모으고 있다.

27일 자정 각 음원사이트에는 2NE1의 정규 2집 앨범 ‘CRUSH’와 넬의 정규 6집 앨범 ‘Newton's Apple’이 동시에 공개됐다.

이들의 대결은 현재는 흐지부지하게 돼 버렸지만 ‘음원정오공개’라는 음원사이트간의 합의가 있은 후 처음으로 두 팀이 동시에 자정에 공개했다는 것과 둘 모두 ‘줄세우기’가 가능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개 직후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타이틀곡 ‘Come Back Home’의 9개 음원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음원이 서비스되지 않는 싸이뮤직은 제외) 실시간차트 1위를 비롯해 2NE1의 ‘CRUSH’ 수록곡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일명 줄세우기를 달성했고, 그 뒤를 이어 넬의 ‘Newton's Apple’의 수록곡이 20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리며 대부분의 차트의 1위부터 20위까지를 2NE1과 넬이 양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물론 이는 음원 공개 직후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몰리며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약 10시간이 지난 현재는 다시 실시간차트 순위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역시 YG의 2NE1과 SM의 소녀시대의 라이벌전으로, 여기에 이들에 비해 1주일 먼저 컴백한 JYP의 선미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가요기획사 3사가 동시에 경합을 벌이는 보기 드문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27일 오전 10시 현재 각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은 역시 이제 막 따끈따끈한 신곡을 발표한 2NE1이다. 2NE1의 ‘Come Back Home’은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8개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Come Back Home’이 2위에 머물고 있는 몽키3도 2NE1의 더블 타이틀곡인 ‘너 아님 안돼’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비해 소녀시대의 ‘Mr. Mr.’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2NE1의 ‘음원공개 효과’가 유효하다고는 하지만 멜론 5위를 비롯해 몽키3 7위, 다음뮤직 9위 등 단 3곳의 음악사이트에서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엠넷(11위)과 벅스(15위), 네이버뮤직(15위), 지니(11위), 올레뮤직(12위), 소리바다(15위)에서 ‘Mr. Mr.’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멜론과 엠넷, 몽키3, 올레뮤직, 지니에서는 소유x정기고의 ‘썸’에게도 순위가 뒤지고 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친척뻘’인 넬이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멜론(7위)과 벅스(10위), 소리바다(10위), 몽키3(4위), 다음뮤직(6위), 네이버뮤직(5위), 올레뮤직(8위) 등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아직 뮤직비디오와 무대공개를 하지 않은 만큼 이후 소녀시대가 다시 치고 올라갈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있다.


JYP의 선미의 고군분투도 눈에 띈다. 솔로가수인 만큼 그룹인 2NE1과 소녀시대와 단순비교가 힘들고, 이들보다 1주일 앞서 컴백했다는 핸디캡도 안고 있지만 선미의 ‘보름달’은 멜론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선미는 엠넷(14위), 몽키3(14위), 올레뮤직(15위), 지니뮤직(15위), 다음뮤직(17위), 네이버뮤직(25위), 소리바다(37위), 벅스(39위) 등에서도 대부분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선미(사진=JYP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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