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인교진-김성균-리키김-최은경-오나미 등 초특급 카메오 군단이 ‘앙큼한 돌싱녀’를 지원 사격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는 성공한 초우량 벤처기업의 대표로 성공한 ‘돌싱남’ 차정우(주상욱 분)와 ‘돌싱녀’ 나애라(이민정 분)의 이혼 전후 상황들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여느 드라마에서 한꺼번에 보기 힘든 화끈한 카메오들이 대거 등장,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왕빛나-인교진-김성균-리키김-최은경-오나미 등 적재적소에 깜짝 등장한 스타들과 앞으로 등장할 인물을 정리해본다.
# 왕빛나, 차관딸 役 1, 2회 등장
왕빛나는 극중 차정우의 맞선녀이자 국여진(김규리 분)의 대학시절 룸메이트인 차관의 딸로 특별 출연, 아버지의 힘을 빌려 차정우를 만났지만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다. 이후 왕빛나는 맞선에 대해 국여진과 내기를 걸었던 장면에서도 등장,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도왔다.
# 인교진, 남자 1호 役 1회 등장
인교진은 극중 나애라가 출연했던 ‘짝꿍-돌싱특집’ 프로그램에서 남자 1호 역을 맡았다. 여자 2호로 나와 굴욕적으로 0표를 받은 나애라와 커플을 이루는 ‘훈남’ 의사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교진은 방송을 병원 홍보에 이용하는가하면, 나애라에게 50대 유부남을 스폰서로 붙여주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보여 나애라를 분노케 했다. 그는 결국 나애라에게 따귀를 맞기에 이르렀다.
# 리키김, 여진 첫사랑 役 2회 등장
리키김은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하는 국여진의 첫사랑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물에 빠진 차정우가 국회장(이정길 분)의 오른팔인 오상무(이병준 분)로부터 구조된 뒤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이 국여진에게 첫사랑 리키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던 것.
또 국여진은 동생 국승현(서강준 분)과 대화 도중 애틋한 표정으로 리키김을 떠올려 비밀스러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국여진과 리키김의 아픈 과거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 최은경, 짝꿍 MC 役 1회 등장
최은경은 나애라가 차정우의 성공을 알게 된 뒤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짝꿍’ 프로그램의 MC로 특별출연했다. 최은경은 우연히 나애라가 일하는 명품 숍에 들렀다가, 나애라의 출연을 독려하게 되는 인물. 실제로도 여러 프로그램의 MC로 활약 중인 최은경이 통통 튀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 오나미, 유혹녀 役 2회 등장
‘하지마’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오나미는 서강준에게 ‘찜’당한 여자로 등장했다. 극중 술을 마시기 위해 바를 찾은 차정우와 국승현은 멀찍이 앉아있던 오나미가 자신을 쳐다본다며 내기를 걸었다. 몸에 밀착된 S라인 뒷모습만 보고 오나미에게 다가갔던 국승현은 “하지마. 그러지마”라며 붙잡는 오나미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오나미의 특별 출연은 작가가 실제 대본에 ‘오나미’라고 직접 이름을 기재했을 정도로, 열렬한 요청에 의해 이뤄져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 김성균, 보안팀장 役 3회 등장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할로 사랑을 받았던 김성균은 오는 5일 방송될 ‘앙큼한 돌싱녀’ 3회 분에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김성균은 차정우가 대표로 있는 벤처회사의 1% 부족한 보안팀장으로 등장,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여러 편의 영화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김성균의 열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제작사 측은 “왕빛나-인교진-김성균-리키김-최은경-오나미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나와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줬다”며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개성 넘치는 카메오들의 특별한 출연이 예정돼있다. 어떤 배우들이 참여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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