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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 2D 낸드 공정 미세화 경쟁 강화에 수주 증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4일 유진테크에 대해 메모리 업계의 2D(2차원) 낸드 공정 미세화 경쟁 강화로 가파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4%, 93.3% 증가한 347억원, 9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의 낸드 16nm 공정 양산이 본격화됐고, 일부 전방 업체의 신구조 적용에 따른 수주도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 업계는 공정 미세화보다는 구조 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및 제품 특성 우위 확보를 꾀하고 있다"며 "공정 구조 변화 시도는 일부 장비 업체에는 수혜, 일부 업체에는 악재로 작용했는데 유진테크는 낸드 공정의 구조 변화보단 미세화 강화 시 상대적 수주가 증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낸드 업계의 구조 변경을 통한 경쟁력 우위 대결은 지속되겠으나 기존 구조(2D)에서의 공정 미세화 경쟁이 다시금 강화되고 있다"며 "실제 2013년 3·4분기 수주액 100억원, 4·4분기 270억원에서 2014년 1·4분기(2월까지) 356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4년은 기존 낸드 공정 구조(2D)에서의 미세화 경쟁 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2%, 31.9% 증가한 1846억원, 557억원으로 예상하며 1·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5.8% 증가한 12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