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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도민준이 살아온 세월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수현이 ‘별 그대’ 속 도민준을 연기 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으로 ‘세월’을 꼽았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수현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하 별그대)’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아주 뜨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복하고 즐겁게 잘 맞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극 중 김수현은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으로 분해 톱스타(천송이 분)과 기적과도 같은 로맨스를 펼쳤다.

이에 김수현은 400년 동안 살아온 도민준의 세월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신경 썼다고.

그는 “도민준이 살아온 세월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어떤 사람들에 대한, 인간에 대한 상처들’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처음 지구에 도착했을 때의 호기심과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아가면서 점점 감정들을 누를 수 밖에 없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데 있어 특별히 외계인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안에서 감정들을 표현해야 할 텐데 이런 감정선을 똑같이 가져갔기 때문에 외계인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불편함이 있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수현은 장태유 PD와 박지은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민준 캐릭터를 만들어나갔기에 현장에서 표현하기 편했다고.

그는 도민준에 대해 “아역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이 다 합쳐진 인물인 것 같다. 감독, 작가님과 함께 만들어가다 보니 더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2014 김수현 퍼스트 메모리즈 인 서울'을 시작으로 총 7개국 9개 도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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